본 영화를 기록

2024

아마존 프라임에서 봤다. 어쨌든 죽이고 보는 배드애스 캐릭터 리처의 시즌2. 사람들은 법대로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법이 억울한 사정들마저 냉정하게 퉁쳐버리기 때문에 이런 무법자가 사적제재를 가하는 오락물은 인기가 없을수가 없다. 그래도 이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주인공이 휘두르는 폭력의 수위가 상당해서 저절로 이맛살이 찌푸려지는 것도 있다. 원작은 어떤지...

2023

9월 9일 김포풍무CGV에서 봤다. 막 스무살이 되었을때 제목은 잊었지만 러브코메디 영화를 보려고 한다고 했다가 고딩동창에게 그런건 나중에 비디오로 출시되면 보면 되는거라고 핀잔을 들은적이 있다. 영화관에서는 큰 화면으로 봐야만 하는 스펙타클한 그런걸 봐야 한다고. 아니 왜.... 배우얼굴이 크게 나와서 좋잖아.... 생각했지만 별 말은 안하고 영화도 보지...

7월 22일 넷플릭스에서 보다가 그만두었다. 어렸을땐 영화의 길이가 대체로 90분이거나 100분이었다. 헐리우드 감동의 대작! 전미가 울었다! 같은 광고를 달고 있는 휴먼드라마같은 것들도 끽해봐야 두시간이었다. 그런걸 생각하고 요즘 영화들의 정보들을 보면 보기 전부터 질릴 정도의 러닝타임을 다들 자랑하고 있다. 아무튼.... 곤걸이 화제작이었던 시기의 구여...

2023

6월 18일 토호시네마즈의 아이맥스로 봤다. 보고나니 배트맨이 등장한 부분만 기억에 남았다. 제일 처음으로 봤던 배트맨이라 그런지 몰라도 늙어서 다시금 배트맨을 연기하는 마이클 키튼이 반가웠다. 조커도 나는 히스레저보다 잭 니콜슨의 조커를 더 좋아함. 씨지가 엉성하다는 불평불만이 상당히 많던데 이것은 플래쉬의 시간초월 뜀박질이 가져오는 공간의 뒤틀림 정도로...

아니 의외로 재밌었는데? 별로였던 점은 30년동안 양자월드에 갇혀지낸 쟈넷의 고백담과 그것을 머쓱하게 받아치는 행크의 고백은 민망했고 굳이 이런 걸 넣을 필요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어떤 미디어가 평한대로 다음작을 위한 빌드업 엔딩을 할 필요가 있었던 거 같다. 워낙에 가족이라는 것에 중점을 둔 영화라 마지막에 해피엔딩(?)이랄지...

엄청난 시간을 지나 이제서야 본 스크림(1996). 연휴가 들어가기 전에 아무 생각없이 아마존의 블루레이 코너를 살펴보다가 스크림 시리즈가 재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1990년대판도 보지 않았잖아? 이번 기회에 그것부터 보기 시작해서 스크림 트렌드(지멋대로 만들어낸 트렌드)에 합류하겠따! 라는 마음으로 봤다.정말 재밌었다. 초반부에 고스트...

러닝타임이 90분도 안된다는 게 이 영화의 가장 좋은 점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 90분도 아깝다고 여길지 모르겠다. 나도 그냥 내가 퍼즐을 푸는 게임이나 할걸 하고 후회했다. 영화를 말이 되게 하려면 어쩔수 없겠지만 다들 용케도 숨겨진 메시지를 발견하고 그걸로 잘도 때려맞춘다. 방에 숨겨진 장치들 자체가 이제는 고대문화로 여겨질 법한 쏘우2의 그것만도 못...

2022

이좋은 배우들을 데리고 이정도밖에 못찍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일 정도로 영화가 별로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다이앤 크루거가 가장 액션영화에 잘 맞아보였다. 페넬로페 크루즈에게는 평생 총한번 못만져본 사람이 결정적인 한발을 쏘게 되는 클리쉐 장면이 하나 주어졌다... 혹시나 나올려나 했는데 역시나 위기의 순간에 한방 쾅! 잘되면 시리즈물로 기획하고 싶었던 ...

매우 재밌었다. 메간의 외모에서 뭐라 딱 집어 말할수 없는 불쾌감같은 것이 있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니까... 극에서 캐디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사람들을 제거하는 장면들에서는 약간의 쾌감을 느꼈다. 그래도 메간의 개발에 관련된 3인(주연,개발자 2명)은 죽지 않아서 다행이야 뭐 그런 생각. 주연인 알리슨 윌리암스는 겟 아웃에서는...

1월 7일.인터넷에서는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막상 보니 그냥저냥 볼만했다. 나는 재밌게 봤다 정도의 한마디는 할수 있겠다. 염정아의 나사빠진 듯한 신선연기가 좋았고 김우빈도 그럭저럭 좋았다. 후반부가 약간 힘빠지는 전개라는 느낌은 있었다.

2022

11월 29일 넷플릭스에서 봤다. 사고가 나서 기억을 잃은 백만장자의 철부지 딸이 망해가는 여인숙의 홀애비와 우여곡절끝에 해피엔딩을 맞이한다는 이 시즌 시간을 때우기에는 딱 좋은 러브코미디 영화. 린제이 로한 주연. 린제이 로한이 할일이 없나 이런 영화를 찍게...하는 생각을 하다가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아 찍을만 한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

2022

11월 12일 8시 15분 1회차를 봤다. 신주쿠 피카디리.그럭저럭 즐겼지만 영화가 너무 길다는 느낌도 받았다. 몇몇 사람들이 불평하는 씨지의 허접함은 잘 모르겠다. 사실 씨지란 허접하건 안 허접하건 간에 몇년지나면 다 후져지는 거라 나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보다.... 마지막 타로칸과 와칸다의 전투가 너무 규모가 작아서 별로였다.(아래부터는 스포일러...